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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하루가 지나고 늦잠을 잤다. 여유를 부리고 싶었다. 애인님과 같이 누워 대략적인 일정을 되새겼다. "기온마치 사찰거리 → 텐진 → 오호리 공원 → 후쿠오카 타워" 정도였다. 점심은 사찰거리 근처에 있는 신슈소바 무라타에서 소바를 먹으려고 했다가 그냥 텐진으로 이동해서 먹기로 정했다.


기온마치 사찰거리 (祇園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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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마치 사찰거리
도심 산책을 하며 일본의 사찰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도초지와 조텐지를 비롯한 후쿠오카 지역의 주요 사찰들이 모여 있는 거리이다. 오래된 거리의 정취와 함께 일본의 다양한 사찰 문화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설명 그대로다. 도심 산책을 하면서 일본의 사찰 문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 한번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서 이동했다. 기온 역 1번 출구와 가깝다. 1번 출구 쪽 근처로 가면 동장사(토쵸지) 입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동장사(토쵸지-東長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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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큰 목조 좌불상.
도초지는 806년에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고보 대사가 건립한 사찰로, 현재 후쿠오카시의 사적으로 지정된 곳이다. 사찰 내에서는 길이 10.8m의 일본에서 가장 큰 목조 좌불상과 메이지 시대에 국보로 지정된 천수관음상 등의 불상 및 유물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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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쵸지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후쿠오카 대불이다. 관람 시간은 오전 9:00~오후 4:45이고, 50엔의 입장료가 있다. 사진 촬영은 금지하고 있다. 우리는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밖에 있는 육각당과 오중탑만 보고 나왔다. 근처에 조텐지와 쇼후쿠지가 있었지만, 구시다 신사 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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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사(토쵸지)에서 도로 반대편을 보면 하카타 올드타운 입구를 크게 볼 수 있고, 올드타운 입구로 들어가서 계속 직진하면 길 끝에 위치한 구시다 신사를 만날 수 있다.

구시다 신사 (櫛田神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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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장생과 부를 상징하는 수호신 '오쿠시다 상'을 모시는 신사.
158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지시로 후쿠오카 초대 영주 '구로다 나가마사'가 지은 곳이다. 하카타 대표 여름 축제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의 시작점으로 유명하며,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수레 '다시(山車)'도 보관하고 있다. 입춘 전날 콩을 뿌리며 악운을 쫓아내고 행운을 부르는 축제 '쎄쓰분'도 진행되고 있다.

명성황후 시해 당시 사용한 장검이 보관된 곳.
내부에는 명성황후를 시해한 '히젠도'라는 장검이 보관되어 있다. 자객이 명성황후 시해한 뒤 신사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평소에는 비공개 상태로 특정일에 특정인에게만 공개되고 있다. 문화재 운동을 하던 혜문 스님에 의해 이곳에 그 당시의 장검이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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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다 신사에서 명성황후를 시해한 장검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문화재 제자리 찾기 대표인 혜문 스님이 2006년 문화재 환수 운동을 하면서 자료를 조사하러 일본에 갔다가 이 칼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한다. 칼집에는 "한순간에 번개처럼 늙은 여우를 베었다."라는 뜻의 일순전광자노호(一瞬電光刺老狐)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히젠토 환수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구시다 신사의 히젠토 보관에 문제를 제기하고 국민적인 반환 촉구 운동을 하면서 여러 언론매체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탐사보도가 이어졌는데, 그 이후에는 칼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급했지만, 나 또한 명성황후를 시해한 칼이 보관돼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구시다 신사를 방문한다면 꼭 알고 방문했으면 한다.

카와바타 상점가 (川端通商店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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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바타 상점가는 하카타에서 최초로 번성한 상업 마을로 130년 이상의 역사가 있습니다. 길이 400m에 이르는 가와바타 중앙 상가와 카미카와바타 상가의 2개의 상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30채가 넘는 노포와 새로운 점포가 융합되어 의류, 음식점, 전문점 등이 매일 건강하게 영업하고 있습니다. 하루 1만 명 이상의 통행량이 있으며, 주변에도 많은 관광 시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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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과 지도는 카와바타 상점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다. 신사 뒤쪽으로 나오면 카와바타 상점가 입구를 볼 수 있다. 하루 1만 명 이상의 통행량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후기를 봐도 그렇고 생각보다 한산한 느낌이라 여유 있게 쇼핑하기 좋은 곳이다. 카와바타 상점가가 끝나는 지점에 나카스카와바타 역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서 한번 둘러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좋다.

텐진 지하상가-天神地下街 (텐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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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진 지하상가 지상의 교통 혼잡 완화와 도시 기능의 충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 기본 구상은 1958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덴진 빌딩과 구 이와타야(현재의 후쿠오카 파르코)를 연결하는 지하 통로 구상이 부상한 것이 그 시작입니다.

당시의 텐진계 덴진 는 고도 경제 성장의 영향도 있어, 지상의 교통 혼잡(차+노면 전철)이나 대기 오염 등의 문제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북광장에서 7번가까지 지하상가를 건설하는 방안이 채용되어, 덴진 지하상가의 공사는 출발했습니다. 차가 많고, 노면 전철도 혼자도 있는 텐진의 덴진 에서의 공사는 상당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2005년에는 지하철 나나쿠마선 개업에 맞춰 지하는 남쪽으로 연신하여 현재 590m에 걸친 지하상가가 되었습니다. 컨셉은, 「Life Quality 여유와 화려와 우정과」 . 특히 유럽풍의 거리 풍경이 제일의 특징입니다.

당시, 후쿠오카의 사람에게의 시장 조사 「가고 싶은 장소·시대」를 실시해, 「유럽」과 「수제 시대 말기」가 1위가 되어, 19 세기 유럽을 이미지 한 거리가 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드문 거리이므로, 각지에서 시찰에 오는 분도 계십니다.

또, 라이팅은 「극장형 공간」을 컨셉 으로 하고, 통로가 「객석」, 점포가 「무대」가 되어 있습니다. 상품과 숍 스탭이 「겨드랑이의 배우」, 그리고 손님이 「주역」이라고 하는 연출입니다. 그러므로, 조금 어두운 라이팅이 되고 있습니다.

폐사의 사훈에도 「도시 문화의 향상 발전에 공헌한다」라고 하고, 「덴진 이라는 거리를, 도시 문화의 면으로부터 충실시키고 싶다」 라고 하는 당시의 사람들의 열의가 전해져 옵니다.

지상은 많은 차로 굉장히 돌려주고 있지만, 거기에서 일단 지하에 내리면, 유럽의 거리 풍경이라고 하는 다른 세계가 퍼지고 있다. 지하상가의 차분한 거리 풍경은 「도심의 오아시스」의 역할도 있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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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지하철과 연결된 통로로 들어가서 마주한 첫 느낌은 정말 크고 복잡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점포들 정리가 잘되어 있어서 몇 번 다니다 보니 생각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텐진역에서 지하상가로 들어오면 동-3a/서-3a, 동-3b/서-3b 쪽이다. 아무래도 지하에 있기 때문에, 더운 여름이나 쌀쌀한 날씨에 시간을 보내기 좋아 보인다.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점심부터 먹기로 했다.

키스이마루 텐진점 (どんぶり居酒屋 喜水丸 天神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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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이마루 텐진점은 정확히 솔라리아 스테이지점이다. 따라서 솔리리아 스테이지 지하 2층에 있다. 지상에서 솔라리아 스테이지를 찾아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겠지만, 지하에서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지하에서 솔라리아 스테이지 위치는 서(西)쪽이기 때문에 西5~西6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안내표시와 입구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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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이마루 텐진점은 아침 7시 30분부터 오픈한다. 그래서 텐진에서 아침 먹을 곳을 찾는다면 여기를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수제 오징어 명란이 무제한이라 명란을 좋아하는 애인님한테 딱 맞는 곳이다. 12시가 조금 안 된 시간인데도 대기가 많다. 근처 어느 식당을 봐도 대기가 많아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자리가 나면 바로 입장시키는데, 일본은 어느 정도 자리가 빠지면 한 번에 입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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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미 정식(소) 튀김정식(소), 해물 믹스 플라이(3종) 정식, 소금 고등어 정식 이렇게 주문했다. 맛있다는 느낌은 크게 없었지만, 오징어 명란이 무한 리필이라 명란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추천이다. 그리고 여기 명란이 가장 맛있었다. 후쿠오카 대부분이 그렇듯 키스이마루 또한 태블릿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칼디 커피 팜 KALDI Coffee F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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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디 커피 팜 ]
칼디 커피 농장의 가게 만들기의 컨셉은 고객이 언제 와도 신선함을 느낄 수있는 매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활기 넘치는 활기 넘치는 시장 분위기 속에서 전세계에서 모은 희귀 한 재료와 가디 커피 팜만의 합리적이고 고집있는 상품 등 언제든지 호기심을 간질이고 새로운 발견이있는 구색으로 고객에게 기뻐하실 수 있도록 가게 만들기를하고 있습니다.

초기 점포는 역 바로 근처에 있으면서도 메인 거리에서 조금 벗어난 장소에 있어, 골목 뒤의 보물 찾기와 형용되고 있었습니다. 서양의 도서관을 이미지해 설계, 조도를 떨어뜨린 점내는 침착을 자아내고, 간접 조명으로 보다 상품을 떠오릅니다.

손님이 「목적의 책을 찾는 것 같은 감각으로 상품을 찾아내는」즐거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연한 구매 용이성을 감히 뒤집어 공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보다 즐겁게 쇼핑을 해 주실 수 있도록 항상 진화하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서비스하는 커피에서 시작하는 고객에게 환대. 「커피 서비스」는 카르디 커피 팜의 스탭으로부터 손님에게의 인사. "맛있는 커피를 마시면서 천천히 쇼핑을 즐기고 싶다"라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서비스는 지금은 완전히 정착했습니다. 한잔의 커피로 세계의 식재료 순회 여행이 시작됩니다.

[ 칼디 전설 ]
옛날의 아프리카, 지금의 에티오피아의 오지에 살고 있던 1명의 염소 기사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자유롭게 하고 있는 염소가 흥분하고 날아다니고, 밤이 되어도 가라앉지 않습니다. 조사해 보면, 잔디와 함께 먹은 붉은 열매가 원인인 것 같았습니다.

거기서, 염소 기르기도 그 붉은 열매를 입으로 해 보았더니, 건강이 나와 기분이 상쾌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수도승이, 졸음에 고민하고 있던 스님의 수행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 시험해 보면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마을들에게 알려져, 이윽고 먼 나라까지 이 이야기가 퍼져 갔습니다.
그 때의 염소 기름의 이름이 '칼디'였습니다.
그리고 카르디가 맛본 붉은 열매야말로 '커피'였습니다.

출처 : 칼디 커피 팜 홈페이지

커피 원두부터 세계 과자, 각종 소스와 조미료, 다양한 종류의 차, 다양한 종류의 식료품들이 가게 안에 진열되어 있다. 주위에 커피 좋아하는 분이 있으면 여기서 원두나 드립백을 선물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도 커피를 좋아하지만, 딱히 사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구경만 했고, 그 사이 애인님은 큐피도 코냑 초콜릿을 하나 샀다.

이모야킨지로 (芋屋金次郎 天神地下街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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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과장해서 "후쿠오카에 가는 이유는 이모야킨지로 때문이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한번 맛보면 끊을 수 없는 고구마스틱이다. 먹어보면 안다. "아, 이거 끊을 수 없겠다."라는 사실을. 우리나라에도 고구마스틱이 있지만, 확실히 다르다. 맛탕의 맛이라고 할까? 아주 맛있다. 

작은 종이봉투로 파는 걸 사서 먹어보고 맛있으면 내일 또 오려고 했는데, 먹는 순간, 이건 그냥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지인들 선물용까지 10개를 사 왔다. 후쿠오카에 왔다면 이모야킨지로는 무조건 방문해야 한다.

오호리 공원(大濠公園).

여유를 부렸지만, 쉬지 않고 여기저기 많이 걸었던 탓일까? 잠시 휴식이 필요했다. 오호리 공원에서 내려서 근처에 있는 FUK COFFEE를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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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다르다. 자리를 먼저 잡으려는 찰나 주문부터 해 달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주문하니, 주문과 동시에 자리를 안내해 준다. 맞다. 자리를 안내해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카페도 그렇다. 몸을 충전하고 다시 오호리 공원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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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리 공원안내 ]
이곳은 일찍이 구사카에라고 불리며 하카타만으로 이어지는 습지였습니다. 후쿠오카성 축성 당시에 북쪽을 매립하여 무사 거주지역으로 정비하였고 나머지 부분은 성벽이 천연 해자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오호리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1900년에 니시 공원에 속하게 되었고, 1925년에 히비야 공원의 설계자로 알려진 혼다 세이로쿠 도쿄 제국대학 교수 등의 의견에 따라 공원 정비를 계획, 1927년 동아권업 박람회를 계기로 조성 공사를 실시하여 1929년에 오호리 공원으로 개원하였습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수경 공원인 오호리 공원의 연못은 국가 등록 기념물로, 주위에 산책로, 어린이 놀이동산 등을 배치하여 산책과 조깅, 휴식 장소로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 야나기시마 섬,마쓰시마 섬,아야메시마 섬 ]
공원 연못에 떠 있는 3개의 섬과 이 섬들을 이어주는 4개의 다리(3개는 개원 당시부터 있었던 다리. 후쿠오카시 등록 문화재)는 오호리 공원의 수변 경치를 상징합니다. 섬에는 개원 당시부터 있던 소나무도 현존하고 있어 역사를 느끼면서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히가시 공원 내에 있었던 후쿠오카시 동식물원 내의 물개 연못에 있었던 것을 1949년에 옮겨 세운 것입니다.

[ 오호리 공원의 자연 ]
오호리 공원 연못에는 매년 11월부터 3월에 걸쳐 멀리 시베리아 지방에서 수백마리의 겨울철새가 날아옵니다. 주요 겨울철새(흰죽지, 붉은부리갈매기, 댕기흰죽지, 물닭 등)

오호리 공원 내에는 나카노시마 섬의 곰솔, 연못 주변의 수양버들, 녹지대의 종가시나무, 녹나무, 은행나무, 먼나무를 비롯하여 목련, 태산목, 보리자나무 등도 있으며 화단에는 봄에는 튤립, 여름에는 해바라기가 핍니다.

출처 : 오호리 공원 홈페이지.

생각보다 크고 잘되어 있어서 그런지 사람도 많다. 도심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다. 연못 주변으로 만들어져 있는 공원길을 따라 걸으며 산책을 했다. 공원길은 안전을 위해서 안쪽부터 산책,워킹용 벽돌길 / 조깅용 노란색 고무길 / 저전거용 아스팔트길로 구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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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는 바람이 많이 분다. 온도가 영상이라 가볍게 입고 나갔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생각보다 춥다. 롱패딩까지는 아니지만 숏패딩 정도는 챙겨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못에 떠있는 3개 섬을 지나 반대편으로 가보려다가 생각보다 추워서 두 번째 마쓰시마 섬 중간까지 갔다 다시 돌아갔다. 봄이 되면 돗자리 펴고 도시락 먹으면서 봄을 맞이하기 좋아 보인다.

후쿠오카타워 (福岡タワ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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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거리와 풍경,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절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

높이 234m. 해변 타워로서는
일본 제일의 높이를 자랑하는 후쿠오카타워 .

지상 123m 최상층 전망대에서는 후쿠오카 거리와 하카타만 등의 절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하실 수 있습니다.

동쪽으로는 하카타역과 텐진 등의 규슈 제일의 번화가가, 서쪽으로는 요트항구와 해변공원 등의 워터 프론트가, 남측으로는「아시아 도시 경관상」을 수상한 거리에 멀리 푸른 세후리산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북측으로 맞닿은 하카타만의 끝에는 하늘과 바다가 만난 수평선이 한 눈에, 지상에서 볼 수 없는 탁 트인 개방감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하카타에서 후쿠오카타워까지는 버스/택시/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다.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버스인데, 우리는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다. 후쿠오카타워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니시진역이다. 역에서 내려서 후쿠오카타워까지 걸어가면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데, 길거리 구경도 할 겸 걸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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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후쿠오카 타워.
메인 거리에 작은 가게들과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놨다. 바다 근처라 그런지 바닷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꽤나 춥다. 오호리 공원에서 느꼈던 바람과 차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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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오카타워 전망 요금 (현장) ]
- 고령자 (65세 이상) : 720엔
- 어른 : 800엔
- 초/중학생 : 500엔
- 유아 (4세 이상) : 200엔

* 외국인 여권 할인은 2020년도에 종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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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구매하고 가면 현장 요금보다 저렴하다. 엘레베이터를 타면 안내해주시는 분이 일본어와 한국어로 설명을 해주는데,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올라가기 시작해서 도착할 때까지 설명 타이밍이 완벽하다. 전망대는 1층, 2층, 3층으로 되어있다.

전망대 3층 (SKY View 123)
 - 후쿠오카 전망을 최대한으로 즐기는 플로어.

전망대 2층 (SKY Cafe & Dining)
-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하늘 레스토랑.

전망대 1층 (SKY Play 116)
- 후쿠오카 하늘에서 노는 엔터테인먼트 플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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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3층은 후쿠오카 전체를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고, 포토존도 있다. 포토존의 줄이 길지만, 그래도 왔으니까 팻말을 두 손에 들고 인증사진을 남겼다. 1층 전망대로 내려오면 남산타워처럼 좌물쇠를 묶어둘 수 있고, 하트 포토존 따로 있다. 이 하트 포토존이 재미있는 게 둘이 손을 잡고 양쪽 위치에 손을 얹으면 불이 들어온다. 정전기 원리를 이용한 재미있는 장치다. 

시사이드 모모치 해변공원 (シーサイドももち海浜公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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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조금씩 저물고 있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었기 때문에, 해변을 돌아다닐 엄두가 나지 않았다. 모모치 해변공원은 하와이산 모래를 공수해서 조성한 인공 해변이다. 그리고 해변과 연결된 마리존이 있다. 마리존은 카페와 레스토랑등이 있는 복합 상가 거리인데, 후쿠오카 인증샷의 대부분은 저 마리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렇게 다시 하카타로 복귀해서 지친 몸을 회복시켰다. 오랜만에 이렇게 많이 걸었다. 애인님과 나도 이렇게 힘든데, 부모님 또한 꽤나 힘드셨을 것 같아서 숙소로 복귀하면서 편의점에 들러 간단한 간식을 사와 에너지를 보충하고 잠시 쉬었다.

하카타 히바치 기온본점 (博多炉端 炉 祇園本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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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완전 추천하는 곳이다. 저녁은 야키토리를 먹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찾은 곳인데, 2명씩 자리를 나누긴 했지만, 아주 운이 좋게도 방문 할 수 있게 됐다. 여행객들보다 로컬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예약을 하고 찾아가는 걸 추천한다. 자리를 안내 받고 앉으면 테이블마다 QR코드를 나눠주는데, QR코드를 찍으면 주문을 할 수 있는 홈페이지로 연결되고 한국어 메뉴판을 보고 바로 선택해서 주문하면 된다. 시스템이 대단이 마음이 든다. 내가 무엇을 먹었는지 얼마나 먹었는지 알 수 있어서 편하다.

자리에 앉아서 QR코드를 받고 주문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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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오뎅 5종 모음.
16. 닭 숯불 구이.
17. 닭꼬치 모듬 다섯 그루.
22. 철판 만두.
62. 가쿠 하이볼.
71. 복숭아 사와.

참고로, 오토시가 있다 . 오토시는 330엔이고, 오토시로 가라아게가 나온다.

일본에서 술집에 손님이 왔을 때 기본으로 제일 먼저 내주는 술안주이다. 한국의 기본 안주나 고급 호텔에서 주는 웰컴푸드와 개념이 유사하다. 한국과 다른 점은 한국에서 김치, 마카로니 같은 기본 안주가 무료 서비스에 해당하고 무제한 제공되는 반면 일본의 경우 공식적으로 영수증에 포함시켜 돈을 받는다는 것. 2020년 현재 일반적인 이자카야의 오토시는 300엔(세전)에서 500엔, 좀 가격대가 나가는 술집은 1000엔 가량 한다.

오사카 등 간사이 서쪽에서는 츠키다시라고도 부른다.

출처 : 나무위키

이런 곳들도 있단다. 가격을 저렴하게 해놓고, 그 값을 오토시에 녹여버리는 것이다. 마치 구매대행으로 구매하게 되면 가격을 저렴한데 배송비가 엄청 비싼 것과 같은 이치다. 아무튼 이자카야는 오토시가 있다는 걸 미리 알아두기만 하면 되고,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된다면 미리 오토시가 얼마인지 물어보는 것이 좋다.

아주 괜찮았다. 다시 재방문 의사가 100%다. 하카타역이나 캐널시티쪽에서 숙박한다면 한번은 꼭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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