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당일 숙소를 잡는 경우 대부분 숙소의 체크인 시간이 아주 늦은 밤인데요. 그런 상황에서 오후에 체크인이 가능한 숙소를 구하기 위해서 여기저기를 알아보다가 한 곳을 찾아 예약하게 됐어요.
14시에 체크인이 가능한 "런 오브 하우스(Run of House)" 객실을 발견한 것인데 사실 저 객실 타입은 처음 듣는 거라서 이게 뭔가 했거든요. 찾아보니까 그냥 스탠다드룸이라고 하네요. 남은 방 아무 곳이나 주는 것인데 만약 모든 방이 차 있으면 다른 사람한테 업그레이드를 주고 런 오브 하우스 예약한 사람한테 스탠다드룸을 주는 거죠.
한 가지 신경 쓰였던 문구가 "특가상품-환불 불가"라는 문구였는데, "뭐 환불 할 일은 없으니까 그냥 예약하자."라고 생각하고 예약했어요. 그렇게 예약 확정 메일까지 받고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숙소에 가니 예약이 21시로 들어왔다고 하네요.
환불에 가장 중요한 것
숙소에서는 "추가 요금을 내고 14시에 들어갈래? 아니면 취소할래?"라는 입장이라서 당연히 취소하겠다고 했고요. 주말이니 주중에 연락해서 취소를 진행하겠다고 말씀하시길래 우선 알았다고 하고 주말이 가기를 기다렸어요.
환불에 가장 중요한 내용은 바로..그래! 환불해줄게! 라는 호텔의 환불 확인!
이게 왜 중요하냐? 실제로 환불 불가 상품은 그만큼 저렴하게 제공을 하겠다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취소 또한 아고다의 권한이 아니라 호텔의 권한이라는 의미에요.
환불절차를 알아보자.
호텔에서 "환불해줄게요."라는 환불 확인을 받으셨다면 환불은 99% 된다고 봐도 무방해요.
다만, 이게 해외 호텔이라면 골치가 아파지는데 호텔에 메일을 보내서 확인받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많은 분이 구글 번역기를 사용해서 환불 확인을 받아주시더라고요.
전 그나마 우리나라 숙소에 직접 얼굴을 보고 취소하겠다는 확인을 받았기 때문에 취소하는데 더 수월할 수 있었어요.
- 아고다 대표번호 02-6022-2443 혹은 070-4784-4366 으로 전화한다.
- 호텔측으로부터 환불확인을 받았다고 말한다.
- 아고다에서 중개업체측으로 취소확인요청을 한다.
- 중개업체측에서 호텔로 취소확인을 한다.
- 호텔측 확인되면 아고다에서 취소된다.
위의 절차를 거쳐서 환불에 대한 메일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카드 취소까지 완료되었고요. 아고다 고객센터에 환불 요청을 하게 되면 "포인트로 환불해드릴까요? 아니면 결제를 취소해드릴까요?" 이렇게 묻는데 전 결제취소를 선택했답니다.
꼭 기억하세요. 환불 불가도 환불할 수 있다. 그리고 환불을 위해서는 호텔 측 승인이 필요하다.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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