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동춘동에 위치한 청량산 자락에는 흥륜사라는 절이 하나 있다. 보통 사찰은 도심에서 떨어진 산속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흥륜사는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있다. 송도국제도시에서 차로 약 15분~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다.

인천-연수구-칼국수-수제비-숨은-맛집-흥륜사-쉼터

흥륜사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동춘동에 있는 흥륜사는 고려 시대 나옹화상이 절을 짓고 경관이 수려해 청량사라 이름 지은 것에서 유래된다. 청량사는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340여 년의 세월 동안은 빈터로 남아 있었다. 이후 1927년 진명대사가 절을 짓고 인명사라고 부른 후, 1966에 법륜 종사가 주지로 부임하여 사찰을 크게 중흥시킨 후 절의 이름을 흥륜사로 바꾸었다. 흥륜사는 부처님의 진리를 널리 전해 국가와 국민을 부흥시킨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옛 건물을 헐고 새로운 건물 8동을 세웠는데, 대웅전 내에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셨고, 목조 천수천안관음보살상, 목조 후불탱화, 아미타불, 신중탱화, 옥외 미륵대불, 세계 최초 청동 석가대탑 등을 소장하고 있다.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국제선원, 봉안당 등을 갖추어 한국 전통문화를 접하고 느낄 수 있는 사찰이다.
이 외에도 돌로 만든 백팔계단을 올라 경내에 들어서면 확 트인 서해바다가 펼쳐지는데 인천대교를 끼고 해가 넘어가는 낙조 풍경이 일품이다.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흥륜사는 두 가지 유명한 것이 있다. 첫 번째는 일몰이다. 서해대교를 끼고 넘어가는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일몰을 본 적은 없다. 두 번째는 흥륜사 쉼터라는 맛집이다. 아는 사람만 아는 곳인데 생각보다 맛이 아주 좋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트여 있는 경치 또한 좋다.

흥륜사 쉼터 메뉴

수제비 - 9,000원
칼국수 - 9,000원
열무국수 - 9,000원
묵밥 - 9,000원
파전 - 15,000원
감자전 - 15,000원
도토리묵 - 15,000원

쌍화차 - 7,000원
대추차 - 7,000원
솔잎차 - 5,000원
칡즙 - 7,000원
냉녹차 - 5,000원
석류차 - 5,000원
유자차 - 5,000원
냉커피 - 4,000원
커피 -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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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명한 메뉴인 수제비와 칼국수 그리고 파전을 시켜 놓고 주위 경치를 구경했다. 주차장이 넓은 편이라 주차도 어렵진 않아 보인다. 멀리 송도 커넬워크 쪽이 보이고 그 너머 바다까지 보인다. 저렇게 정면이 탁 트인 곳에 앉아서 식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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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에는 황태가 들어가 있고, 야채가 큼지막해서 씹는 맛이 좋았다. 물론 맛도 괜찮았는데, 보슬비가 조금씩 내려서 더 맛있게 먹었다. 간단하게 차를 마시러 오는 분도 많은 것 같다. 식사 후에 입가심으로 차로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여기서 조금만 내려가면 포레스트아웃팅스 송도점이 있다. 그러므로 식사한 후에 포레스트아웃팅스로 넘어가서 커피나 빵을 먹는 것도 추천한다. 포레스트아웃팅스는 평일에 가서 사람이 없었는데, 주말은 어떨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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