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머릿속 깊숙한 곳에서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을 되새겨보면 초등학교 5학년
혹은 6학년쯤이었던 것 같다. 당시 아버지는 어느 건물에서 지하에서 공장을
운영하셨는데, 그 건물 2층은 노래방이었다.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그
시절 노래방은 건물 입구에 브라운관(CRT) TV를 거치해 두고 주야장천 뮤직비디오를
틀어댔다. "여기 노래방 있습니다."라는 하나의 홍보 수단이었다.
당시 MTV와 더불어 채널 V라는 방송에서 거의 24시간 뮤직비디오나 라이브 영상들을
볼 수 있었는데, "왜 이것만 이렇게 계속 틀어주지?"라는 생각이 들 만큼 유독 자주
틀어주는 팝송이 있었다.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들으니까 자연스럽게 흥얼거릴 수
있게 됐다. 아마 내가 가장 처음 접한 팝송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끔 그 시절 한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남아있던 그
팝송이 궁금할 때가 많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흥얼거렸던 음정만으로 어떤
팝송인지 찾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고, 그렇게 가슴속 추억으로만 남겨두고
있었다.
슬랜트 매거진
슬랜트 매거진(Slant Magazine)은 영화, 음악, TV, DVD, 연극, 게임 등의 리뷰와 배우, 영화 감독, 음악가의 인터뷰 등의 내용이 있는 온라인 사이트이다.
정말 우연한 기회에 슬랜트 매거진을 통해서 "The 100 Best Singles of the
1990s"라는 게시글을 보게 됐다. 추억 여행이라도 해볼 생각으로 100위부터
차례차례 듣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시절 한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남아있던, 추억의
그 팝송을 찾게 됐다.
Blur
56위 Blur, “Girls & Boys”.
잊고 있던 것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blur의 곡이었다니, blur의 song2가 삽입된
광고음악을 들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아주 잘 아는 그룹이다. 근데 이렇게
오랫동안 찾지 못하고 있었다니 허탈함이 느껴졌다.
〈Girls & Boys〉는 영국의 록 밴드 블러의 1994년 곡이다. 밴드의 세 번째 음반인 《Parklife》의 리드 싱글로 발매되었다. 영국 싱글 차트 5위에 오른 〈Girls & Boys〉는 블러의 첫 5위 히트곡이자 이듬해 〈Country House〉가 1위에 오르기 전까지 가장 성공적인 싱글이었다.이 싱글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 그들의 이전 최고점인 〈There's No Other Way〉를 3계단 뛰어 넘었고, 이 밴드는 전세계적으로 더 큰 성공을 거두었다. 미국에서는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에서 이 곡이 59위에 올라 〈There's No Other Way〉에 이어 이 밴드의 두 번째 싱글 차트가 되었다. 또한 모던 록 송 차트에서 4위에 올랐다.출처 : 위키백과
girls and boys는 데이먼 알반이 당시 여자친구와 마갈루프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쓴
곡이라고 한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알만은 "정말 촌스러운 에식스 나이트클럽과
관광객들 사이에 성적인 장면이 난무했다."라고 했다. 왜 이런 말을 했는지는 가사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위키백과에 설명된 것처럼 이 노래는 blur의 세 번째 앨범은 Parklife의 리드
싱글로 발매된 노래다. Parklife 앨범은 blur를 처음으로 영국 앨범 차트 1위로
만들어줬다. 실제로 브릿팝 앨범 중에서도 가장 영국적인 앨범으로 꼽히는
작품이기 때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보길 바란다.
Blur-Girls And Boys 가사/해석
Streets like a jungleSo call the policeFollowing the herdDown to GreeceOn holidayLove in the 90sIs paranoidOn sunny beachesTake your chancesLooking forGirls who are boys who like boys to be girlsWho do boys like they're girls, who do girls like they're boysAlways should be someone you really loveGirls who are boys who like boys to be girlsWho do boys like they're girls, who do girls like they're boysAlways should be someone you really loveAvoiding all work'Cause there's none availableLike battery thinkersCount your thoughtsOn one, two, three, four, five fingersNothing is wastedOnly reproducedYou get nasty blistersDu bist sehr schönBut we haven't been introducedGirls who are boys who like boys to be girlsWho do boys like they're girls, who do girls like they're boysAlways should be someone you really loveGirls who are boys who like boys to be girlsWho do boys like they're girls, who do girls like they're boysAlways should be someone you really loveOh, oh, oh, oh-oh, ohOh, oh, oh, oh-ohLooking for girls who are boys who like boys to be girlsWho do boys like they're girls, who do girls like they're boysAlways should be someone you really loveGirls who are boys who like boys to be girlsWho do boys like they're girls, who do girls like they're boysAlways should be someone you really loveGirls who are boys who like boys to be girlsWho do boys like they're girls, who do girls like they're boysAlways should be someone you really loveGirls who are boys who like boys to be girlsWho do boys like they're girls, who do girls like they're boysAlways should be someone you really loveOh, oh, oh, oh-oh, ohOh, oh, oh, oh-oh길거리는 마치 정글 같아그러니 경찰에 신고해주변에 휩쓸려그리스로 향하지휴일이면90년대의 사랑은편집증적이야화창한 해변에서기회를 보면서찾아보는 거지남자인 것처럼 여자랑 자는 여자인 것처럼 남자랑 자는여자가 되고 싶어 하는 남자를 좋아하는 남자들을 원하는 여자들을네가 정말로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해남자인 것처럼 여자랑 자는 여자인 것처럼 남자랑 자는여자가 되고 싶어 하는 남자를 좋아하는 남자들을 원하는 여자들을네가 정말로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해일은 피하는 중이야어차피 불가능하니까가축처럼 일만 하는 건머릿속에 든 생각을 세어봐하나, 둘, 셋, 넷, 다섯 손가락만큼필요 없는 건 없어재창조될 뿐네 몸에 역겨운 물집이 잡힐 거야"너 참 아름답다"근데 아직 우린 통성명도 못 했지남자인 것처럼 여자랑 자는 여자인 것처럼 남자랑 자는여자가 되고 싶어 하는 남자를 좋아하는 남자들을 원하는 여자들을네가 정말로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해남자인 것처럼 여자랑 자는 여자인 것처럼 남자랑 자는여자가 되고 싶어 하는 남자를 좋아하는 남자들을 원하는 여자들을네가 정말로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