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하게 담기 위해서 렌즈 조리개를 F16으로 최대한 조이고 사진을 찍었는데, 큰
먼짓덩어리들이 꽤 많이 붙어 있었다. 나름 괜찮게 나온 사진들인데 옥에 티가
생겨버렸다. 카메라 사용한 후에는 주기적으로 에어 블로어로 먼지를 불어내는
편인데 언제 이렇게 붙은 거지?
소니 신용산 서비스센터로 가자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95 래미안 용산더센트럴 B동 409호.
- 월 : 10:00 - 19:00- 화 : 10:00 - 19:00- 수 : 10:00 - 19:00- 목 : 10:00 - 19:00- 금 : 10:00 - 19:00- 토 : 10:00 - 14:00- 일 :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일요일, 공휴일, 근로자의 날 휴무.
자꾸 찝찝해서 최대한 빨리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고 싶었다.
소니 서비스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상단 메뉴에 "A/S신청안내 >A/S 센터 방문 예약 신청"이 있고
정품등록 상품별로 예약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난 예약하지 않고 그냥 방문했다.
아래에 추가 내용으로 쓰겠지만, a7c 바디가 정품 등록이 안 되어 있었고, 방문날짜
또한 당일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된 거 어쩔 수 없다. 그냥 예약하지 말고 가자. 기다리는 건 어쩔 수
없다."라는 생각으로 평일 오후 5시 50분쯤에 서비스센터로 향했다.
첫 번째 사진처럼 용산역을 등지고 서면 왼쪽에 래미안용산더센트럴 건물이 보인다.
건물은 A/B동으로 나눠지는데, 용산역을 등지고 섰을 때 왼쪽에 있는 건물이
B동이다. 신용산역에서는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B동 입구가 보이니까 찾는 건
어렵지 않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보이지 않는다. "여기
있는 게 맞아?"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왼쪽으로 들어가 보니 기둥 뒤로 서비스센터
입구가 보였다.
사람이 없다. 단 한 명도 없다. 예상한 게 이게 아닌데? 순간 당황했지만, 번호표를
뽑으러 가는 날 보며, 직원분은 "그냥 오셔도 돼요."라면서 아주 친절하게 날
불렀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다음 날이 선거일이라 사람이 없던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방문목적을 물어보시고 태블릿에 간단한 정보를 등록하면 카카오톡으로
알림톡이 하나 수신된다. 청소하기 전에 필터, 배터리, 메모리를 모두 제거 해야
한다.
"최대 30분 정도 소요될 수 있는데, 여기서 기다리시겠어요?"
딱히 갈 곳도 없고, 나가봤자 퇴근 시간이라 사람만 많을 것 같아서 센터에서
기다리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엔지니어분이 나오셨다.
"청소는 잘 됐습니다. 살짝 얹혀 있는 먼지라서 바람으로 불어주면 쉽게
떨어지는 먼지예요. 집에서 직접 해주셔도 되는데, 직접 오시면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아니, 분명 바람을 불어도 먼지가 그대로 남아 있다고 생각해서 가져온 건데, 쉽게
떨어지는 먼지라니..카메라 들고 나가기 전에 간단하게 청소했다면
괜찮았으려나? 아무튼 쉽고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미지 센서에 묻은 먼지를 청소하고 확인하는 방법
[ 이미지 센서에 묻은 먼지를 확인하는 방법 ]이미지 센서에 먼지가 묻었는지를 확인하려면 흰 벽이나 종이 또는 구름 없는 하늘의 이미지를 촬영합니다.1. 모드 다이얼을 A (조리개 우선)으로 설정하여 주십시오.2. 조리개 (F 값)을 [F11] 정도로 설정하여 흰 벽이나 종이 또는 구름 없는 하늘을 몇 장 촬영합니다.3. 촬영 후 카메라의 LCD 화면에서 이미지를 확인합니다.4. 먼지가 묻은 경우 모든 사진의 동일한 위치에 어두운 점이 나타납니다.[ 이미지 센서를 청소하는 방법 ]청소할 때는 바람이나 먼지가 없는 실내 환경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1. 시판되는 카메라 블로어2. 시판되는 카메라 브러시출처 : 소니 홈페이지
소니 공식 홈페이지 올라온 정보다. 다 가져와서 포스팅하고 싶은데, 귀찮아서 그냥 대략적인 것만 올렸는데, 개인적으로 청소는 그냥 센터에 가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괜히 만지다가 CCD 스크래치 생길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정품 등록이 안 되어 있어도 청소는 해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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