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손 픽처메이트 PM310 (EPSON PictureMate PM310)

엡손 픽처메이트 PM310. 제조 일자가 무려 2010년이다. 14년 전에 구입해서 잘 사용했던 포토프린터인데 언젠가부터 사용 빈도가 떨어지고 그렇게 회사 창고에 들어가는 신세가 돼버렸었다. 사실 기억에서 잊고 있었는데, 근래 정리하다가 발견하곤 다시 사용하려고 집으로 가져왔다.

엡손 픽처메이트 PM310 상품정보

꽤 오래전에 판매되던 상품이고 지금은 단종된 지 오래됐기 때문에, 상품 정보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그렇게 찾다가 디비나와 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었다.


예전에 사용할 때 여권 사진으로 출력했던 기억도 있다. 아무튼 거의 10년 만에 프린터를 다시 사용하는 거라 가장 걱정됐던 것이 바로 잉크였다. 과연 잉크를 구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호환 잉크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막힌 노즐을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한 것이었다.

막힌 잉크 노즐을 뚫어보자.

앱손 픽처메이트 PM310 (EPSON PictureMate PM310)

노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19,800원에 1개 카트리지를 구매했다. 카트리지를 많이 구매했는데 노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쓸데없는 돈 낭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앱손 픽처메이트 PM310 (EPSON PictureMate PM310)
앱손 픽처메이트 PM310 (EPSON PictureMate PM310)
앱손 픽처메이트 PM310 (EPSON PictureMate PM310)

전원을 켰다. 역시 포토 카트리지가 부족하니까 교체하라는 문구가 뜨고 있다. 새로 구매한 호환 잉크 카트리지를 받고 테스트를 했는데 역시 막혀있다. 그렇게 포토프린터에서 제공하는 노즐 청소를 실행해 보니 검정/파랑/빨강/노란 4가지 색 중 검은색만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노즐 청소를 해도 큰 변화가 없으면 포기했겠지만, 반복할수록 짙어지는 색상을 보면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청소를 진행했다.

앱손 픽처메이트 PM310 (EPSON PictureMate PM310)

참고로 청소를 진행하면서 잉크 세정액을 노즐에 살짝 뿌려주고 노즐 청소를 반복했는데 어느 순간 4가지 색이 모두 이상 없이 출력되는 걸 확인했다. 사진으로 보면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 

앱손 픽처메이트 PM310 (EPSON PictureMate PM310)

생각보다 아주 잘 나온다. 원래 A3까지 출력이 가능한 엡손 3880을 고쳐서 사용하려고 했는데 고치다가 망가지는 바람에 4X6 크기로만 만족하면서 사용할 예정이다. 여유가 되면 캘리그라피로 엽서도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고 뭐 이래저래 유용할 것 같다.

아, 마지막으로 PM310은 블루투스 연결로 사용할 수 있는데, 제품설명서에 보면 2.5MB 이상 되는 이미지는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블루투스 동글을 사서 테스트 해보고 싶었지만 귀찮으니까 그냥 USB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중이다. 

앱손 픽처메이트 PM310 (EPSON PictureMate PM310)앱손 픽처메이트 PM310 (EPSON PictureMate PM310)

노즐이 이상 없다는 걸 확인하고 카트리지를 4개 더 구매했다. 노즐이 막히지 않게 주기적으로 출력 해주면서 관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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