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게차운전기능사 필기시험 합격후기.

목차

• 지게차운전기능사란?
• 지게차운전기능사를 선택한 이유.
•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시험 정보.
• 지게차운전기능사 필기시험 원서접수 방법.
• 지게차운전기능사 필기 책을 사야할까?
• 필기시험 당일날이 됐어요.

근래 주위에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면서 개인적인 심경의 변화(?) 같은 것들이 생겼어요. 어제와 다르지 않은 보통날이 나름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내왔던 것 같은데, 이런 보통날이 어느새 스스로를 안주하게 만든 거겠죠.

무엇인가 변화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하기로 했죠. 음, 왠지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지게차 혹은 굴삭기 자격증은 취득해 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리고 그 생각을 끄집어내어 행동으로 옮길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 블로그 제목과 같은 '지극히 사소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이지만 다른 누구에게는 필요한 정보일 수도 있으니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증' 도전에 대해 포스팅해 볼게요.

지게차운전기능사란?

• 자격명: 지게차운전기능사
• 영문명: Craftsman Fork Lift Truck Operator
• 관련부처: 국토교통부
• 시행기관: 한국산업인력공단

- 개요 -

건설 및 유통구조가 대형화되고 기계화됨에 따라 각종 건설공사, 항만 또는 생산작업 현 장에서 지게차 등운반용 건설기계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성능기종의 운 반용 건설기계의 개발과 더불어 지게차의 안전운행과 기계수명 연장 및 작업능률 제고 를 위해 숙련기능인력 양성이 요구됨.

- 변천과정- 

’82.04.29. 대통령령 제10802호 : 지게차운전기능사2급

’91.10.31. 대통령령 제13494호 : 지게차운전기능사

현재 : 지게차운전기능사

- 수행직무 -

생산현장이나 창고, 부두 등에서 경화물을 적재, 하역 및 운반하기 위하여 지게차를 운 전하며, 점검과 기초적인 정비업무 수행.

- 실시기관 홈페이지 -

큐넷 (http://q-net.or.kr)

- 진로 및 전망 -

주로 각종 건설업체, 건설기계 대여업체, 토목공사업체, 건설기계 제조업체, 금속제 품 제조업체, 항만하역업체, 운송 및 창고업체, 건설기계 대여업체, 시·도 건설사업 소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운반용 건설기계는 건설 및 제조분야에서 주로 활용되지만, 그 밖의 산업부문에서도 활용된다. 때문에 건설, 제조업 및 산업전반의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 근 IMF관리체제 편입이후 경기하락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지만, 점차 회복세로 돌아서 면서 건설기계운전인력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건설부문의 경우 다른 업종에 비해 회복이 더딘 편이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대규모 정부정책사업(고속철도, 신공 항건설 등)의 활성화와 민간부문의 주택건설증가, 경제발전에 따른 건설촉진등에 의해 꾸준한 발전이 기대된다. 또한 수출부문도 빠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항만하역 분야의 운반용 건설기계운전인력의 증가가 기대된다.

동시에 유통구조의 기계화와 대형화에 따른 기능인력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참고로 지게차 등록현황을보면 IMF 관리체제 하에서 극심한 경기위축을 나타낸 1998년 제외하면 1993년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를 보였다. (등록대수 1993년 43,946대, 1994년 47,040대, 1995년 53,140대, 1996년 58,844대, 1997년 63,192대, 1998년 62,764대 임). 또한 가동률 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고용증가가 기대된다.

출처 : 자격의 모든 것, 큐넷 홈페이지

지게차운전기능사를 선택한 이유.

첫 문단에서 '지게차, 굴삭기 자격증을 취득해 보고 싶었다.'라고 언급했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자격증 하나 갖고 있으면 먹고사는 데 큰 지장은 없을 것 같다'는 아주 단순한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홈페이지에 언급된 '진로 및 전망' 내용이 고용시장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반영한 내용인지 알 수는 없어서 그냥 그렇다고 생각만 했어요.

아무튼 지게차는 크게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 3톤 미만의 소형 지게차 -

• 시험이 없음.
• 1종 보통 운전면허가 있어야 함.
• 이론 6시간, 실습 6시간 (총 12시간) 교육을 들어야 함.

- 3톤 이상의 대형 지게차 -

• 시험을 봐야 함.

3톤 미만의 지게차는 '수료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3톤 이상의 지게차는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주위에 경험을 들어보니 이렇더라고요.

• 3톤 미만은 수료증 없이 무면허로 운전하는 경우가 많음.
• 지게차만 운전하는게 아니라 다른 잡일도 많이 함.

말 그대로 지게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지게차로 일을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지게차 운전보다는 허드렛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런데도 굳이 3톤 이상 대형 지게차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이유는 바로 일을 하기 위해서인데요.

이게 무슨 말이냐? 말 그대로 허드렛일하든 뭘 하든 3톤 이상의 대형 지게차 자격증을 갖고 있다면 지원이라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나중에 멍하니 앉아서 자책이나 하는 것보단 훨씬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스스로 안주하고 있는 저 자신에게 작은 변화라도 주고 싶은 마음도 컸고요. 

지게차운전기능사 자격시험 정보.

- 수수료 -

필기 : 14500 원 / - 실기 : 25200 원

- 출제경향 -

필기시험의 내용은 고객만족>자료실의 출제기준을 참고바랍니다.

- 취득방법 -

1. 시 행 처 : 한국산업인력공단

2. 관련학과 : 전문계 고등학교 등의 특수장비과 대학 

3. 시험과목

•  필기  1. 지게차 주행 2. 화물 적재 3. 운반 4. 하역 5. 안전관리
•  실기 : 지게차운전 작업 및 도로주행

4. 검정방법

•  필기 : 객관식 4지 택일형 60문항(60분)
•  실기 : 작업형(4분 정도)

5. 합격기준

•  필기 :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60점 이상
•  실기 :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60점 이상

지게차운전기능사 필기시험 원서접수 방법.

원서접수 절차는 아주 간단해요. 

1. 큐넷 홈페이지에 접속 후 로그인한다.

2. '국가 자격시험 → 원서접수 → 원서접수신청' 메뉴로 접속한다.

3. 응시 시험 및 접수기간을 확인 후 선택버튼을 누른다.

4. 응시 종목 '지게차운전기능사'를 선택 후 세부 항목을 선택한다.

5. 응시유형 및 시험 장소를 선택한다.

6. 응시료를 결제한다.

7. 원서접수내역을 확인한다.

어때요? 참 쉽죠? 근데 주말은 선택할 수가 없더라고요. 무조건 평일 시험이라 전 2주 후 목요일로 선택했는데요. 선택하고 나니 '이거 2주 동안 공부해서 합격할 수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게차운전기능사 필기 책을 사야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니요.'입니다. 저도 엄청나게 고민했었거든요. 그래서 여러 블로그 후기 글을 보던 중 시선을 사로잡은 글 하나가 있었어요. '엔진에 엔 자도 모르고 지게차에 지도 모르는 제가 유튜브만 보고 합격했어요.'라는 여성분의 글이었어요. 그러면서 본인이 봤다는 유튜브 채널을 하나 올려놨더라고요.

바로 '파이팅혼공TV' 라는 채널! 그래서 저도 저 채널로 공부를 했거든요. 저 채널에 들어가서 '지게차'로 검색하면 관련된 영상들이 나오는데 그중에서 '지게차 기능사 필기 올인원 합격권 총정리'라는 4시간 42분 정도 영상이 있거든요. 그 영상 봤습니다.

종합적으로 제가 공부한 방법은,

• 출퇴근하면서 2번 반복해서 듣고,
• 줄임말로 요약해주는 것들 위주로 외우고,
• 문제풀이닷컴에서 기출문제 풀었습니다.

영상은 보지 않고 듣기만 했는데요. 도통 머리에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틀 전에는 영상을 보면서 줄임말로 요약해 주는 것들 위주로 외우려고 노력했어요. 기출문제를 약 10회 정도 풀었는데 실제로 기출문제 그대로 나온 것도 있었답니다.

사실 기출문제를 풀 때마다 60점도 안 되는 점수가 나와서 불안했거든요. 그래서 틀린 문제를 중점적으로 봤더니 그게 큰 도움이 됐어요.

참고로 2011년도 이후 기출문제는 없어요. 그 이유는 '2012년부터는 기출문제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필기시험 당일날이 됐어요.

시험 시작 30분 전에 도착해서 자리 확인하고 기다리니까 자리로 이동시키더라고요. 그렇게 자리에 앉아서 대기하는데 '주위 다른 사람 답을 볼 수 있는거 아니야?'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그들은 바보가 아니었어요. 다른 종목 시험을 보는 사람들이 섞여 있어서 봐도 의미가 없는 거죠.

수험표하고 신분증하고 얼굴하고 일일이 대조한 후에 프로그램 사용 방법 안내 후 시험이 시작됐어요. 나름대로 집중하고 문제를 풀었는데요. 제가 선택한 전략은 '애매하거나 모르는 문제는 넘어가고 아는 문제부터 다 풀어버린다.' 였고요.

그렇게 아는 문제를 다 풀어보니 남은 문제가 약 24개 정도, '이 정도면 가능성이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한번 집중해서 '문제에 답이 있다!'라는 생각으로 모두 풀고 제출! 그리고 결과는...

66.66점 합격! 제출을 누르면 바로 점수가 나오고 합격 여부를 알 수 있거든요. 감독관님은 '임시 체점이니까 참고만 해주세요.'라고 말씀하셨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채점된 그 점수 그대로 나왔네요.

운이 너무 좋았어요. 이제 실기를 준비해야 하는데 아직 정보를 알아보지도 못했네요. 기본적으로 발표일을 기준으로 2년간 필기시험이 면제되거든요. 생각 없이 시간만 보낼 수 있으니까 빨리 실기시험을 알아봐야겠습니다.

실기시험은 나중에 또 포스팅하겠습니다. 근데, .66점은 뭐지...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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