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사진 셀프로 찍어보자! (feat.앱)

엊그제 유효 만료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여권을 온라인으로 재발급받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했었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온라인 여권 재발급에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여권 사진 관련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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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에서 여권 사진을 찍어서 신청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고 좋은 방법인데요. 전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앱을 이용해서 크기를 설정하는 방법으로 온라인 여권 재발급을 받았어요. 왜 굳이 핸드폰으로 여권 사진을 찍었냐고요? 이유는 아주 간단해요. 그저 사진 찍는 돈이 아까웠거든요. 그럼 어떤 앱을 이용했는지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이용한 앱은 '증명사진어플-셀프증명 &여권사진'이라는 앱이에요. 포스팅하려고 보니까 플레이 스토어에는 없는 것 같아요. 참고로 전 아이폰 사용자가 앱스토어를 통해서 다운로드 받았어요.

여권사진으로 검색하면 많은 앱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이 앱을 사용한 이유는 살짝 보정을 해주더라고요. 핸드폰을 들고 찍은 셀카가 너무 적나라하게 나와서 당황했거든요. 근데 보정을 해주니 좋더라고요.

여권사진의 규격은 어떻게 될까?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여권사진 규격을 이렇게 안내하고 있어요.

여권사진의 규격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정한 기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여권은 해외여행시 인정되는 유일한 신분증으로 여권사진은 본인임을 확인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여권사진은 여권발급 신청일 전 6개월 이내 촬영된 사진으로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실제 소지인을 그대로 나타내어야 하며, 변형하여서는 안됩니다. 여권사진 규격에 적합하지 않은 사진을 제출하여 여권접수가 지연 또는 반려되거나 출입국 심사(자동출입국 시스템 포함)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아래 기준에 맞는 적합한 사진을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기본사항 ]

• 여권발급 신청일 전 6개월 이내에 모자 등을 쓰지 않고 촬영한 천연색 상반신 정면 사진을 제출해야 함
• 본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은 여권사진 규격에 적합한 경우에만 사용 가능함
• 사진 편집 프로그램, 사진 필터 기능 등을 사용하여 임의로 보정한 사진은 허용 불가함

[ 사진크기, 배경 ]

• 여권사진의 크기는 가로 3.5cm X 세로 4.5cm, 머리 길이는 정수리(머리카락을 제외한 머리 최상부)부터 턱까지 3.2~3.6cm 사이인 사진을 제출해야 함
• 온라인 신청용 여권사진은 가로 413 X 세로 531 pixel 규격을 권장하며 사진 인화 시 머리 길이가 3.2~3.6cm 사이가 되어야 함
• 배경은 균일하고 잉크 자국이 없는 흰색이며, 테두리가 없어야 함
• 사진 편집 프로그램(예: 포토샵 등)을 사용하여 배경을 지우거나 흰색 배경에 인물을 임의로 합성한 사진은 제출 불가함
• 다른 사람 및 사물이 노출된 사진은 접수 불가함

가장 기본적인 사항만 가져와 봤는데요. 품질이나 조명, 표정, 안경, 의상, 장신구 등은 외교부 공식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까 참고해주세요.

앱을 실행시키면 바로 사진을 찍을지 아니면 사진을 불러올지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전 찍어놓은 사진을 불러왔어요. 불러온 사진은 크기에 맞게 조절해주세요. 그럼 자동으로 배경을 하얗게 만들어주고 기본 보정이 된 사진을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상단에 크기를 클릭하면 '대한민국 공식 문서' 탭에서 '주민등록/유아여권/면허증/한국여권/링크드인' 이렇게 5가지 크기를 제공해주거든요. '한국 여권 사진 35x45mm'로 선택해주세요.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기능이 있더라고요. 바로 옷을 입혀주는 기능인데, 면티를 입고 사진을 찍어서 좀 애매하다는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몇 가지 종류를 제공해주더라고요. 그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고 대충 크기를 맞춘 다음에 지우개로 다듬어주면 완성!

자, 이제 저장하면 완성! 하지만 저장하려면 결제해야 한답니다. '일주일 1,500원 / 한 달 5,500원'  전 일주일로 1,500원을 결제했어요.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통과

온라인으로 발급신청을 한 여러 후기들을 보니까 반려된 분도 은근히 있더라고요. 가장 많았던 반려 사유 중의 하나가 앱에서 배경을 자동으로 날려주다 보니 경계선이 애매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 문제였거든요.

제 사진을 봐도 경계선이 애매해서 '이거 반려될 수도 있겠는데? 반려되면 그냥 가서 찍지 뭐.'라는 생각으로 신청했는데 결과는 한 번에 성공!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만약에 반려되면 발급신청을 하고 하루가 지나지 않아서 바로 반려 통보를 해줘요. 그래서 발급신청 후에 하루가 지났다면 그냥 통과라고 봐주셔도 돼요.

생각하지 못했던 1,500원을 지불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주 쉽고 빠르게 여권 사진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저장한 사진을 갖고 프린팅박스를 통해서 출력할 수도 있어서 그것까지 출력해왔는데, 그건 또 다음 포스팅에서 알려드릴게요.

그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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