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1박 2일 여행과 세인트존스 골져스 더블 파셜 (Gorgeous Double Partial) 후기

지난주 애인님과 함께 강릉 여행을 다녀왔어요. 벚꽃도 피기 시작해서 같이 보고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녀왔는데 결국 벚꽃은 보지도 못하고 왔네요. 역시 1박 2일은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KTX를 타고 다녀온 간단 후기 시작할게요.

상봉역에서 KTX를 타다.

언제지? 작년 6월이었나? 속초를 갔다 온 적이 있었거든요. 당시에 차가 너무 막혀서 동서울 터미널에서 속초 터미널까지 거의 6시간 정도 걸렸던 경험을 했었는데 그때 생각을 했죠. '아, 다음에 강원도에 또 놀러 갈 일이 있으면 KTX를 타고 가야겠다.'고요.

그렇게 항상 KTX를 타고 강릉에 가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생각보다 좌석이 여유가 없더라고요. 예매하기 너무 어려웠어요. 근데 이번에 운이 좋게도 예매가 가능한 좌석이 있길래 바로 예매하고 숙소까지 예약해버렸어요.

어쨌든 상봉역으로 출발.

번호

편성

상봉

강릉

비고

801

KTX-이음

5:38

7:08

매일

851

KTX-이음

7:56

9:26

토일

853

KTX-이음

8:51

10:25

토일

807

KTX-이음

9:29

10:57

매일

811

KTX-이음

13:28

15:02

매일

863

KTX-이음

18:19

19:43

금토일

821

KTX-이음

19:28

21:06

매일

823

KTX-이음

20:28

21:55

매일



KTX 시간표는 '레츠코레일-LetsKorai'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한데요. 강릉선 KTX는 '서울, 청량리 ↔ 강릉, 동해' 노선인데 '상봉 ↔ 강릉' 구간 시간표만 추려봤어요. 시간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약 90분 정도 소요되니까 당일 여행도 가능할 것 같아요.

23년 3월 1일 기준 KTX 전체 시간표가 궁금하신 분은 위에 파일을 참고해주세요.

상봉역에서 KTX를 어떻게 타느냐? 7호선 상봉역을 기준으로 간단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7호선 상봉역에서 내린 후에 계단으로 올라가면 KTX 표지판이 보이는데요. 그 표지판을 따라가세요. 그럼, 고객 대기실이 보일 거거든요. 그 고객 대기실 바로 왼편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시면 돼요.

승/하차 처리 단말기를 이용하자.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승/하차 처리 단말기'를 이용해서 '승차 혹은 하차' 처리를 해줘야 하는데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상봉역에서 내리면 바로 KTX를 타러 가잖아요. 그렇다는 뜻은 처음 지하철을 탈 때 승차 처리를 했다는 뜻이 되겠죠? 그럼, 이제 하차 처리를 해야 하는데 개찰구를 나가지 않고 KTX를 타기 때문에 '승/하차 처리 단말기'를 이용해서 하차 처리를 해줘야 해요.

승/하차 처리 단말기는 안내문 등으로 크게 안내하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도 있고요.

강릉 1박 2일 여행과 세인트존스 골져스 더블 파셜 (Gorgeous Double Partial)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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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플랫폼에 서면 'KTX 타는 곳'이라고 친절하게 안내해주는데요. 그쪽으로 주~욱 계속 걸어가다 보면 KTX를 탈 수 있는 플랫폼이 나오고요. 그곳에서 시간에 맞춰 들어오는 KTX 열차를 기다리다 타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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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분 정도 지연된 것 같은데, 아무튼 그렇게 시간에 맞춰서 KTX 이음 열차가 도착했어요. 상봉에서 강릉까지는 '상봉 - 만종  횡성 - 평창 - 진부 - 강릉' 구간을 지나 강릉까지 가는데요. 도착해서 보니 역시 사람이 많더라고요.

그렇게 강릉에 도착해서 바로 택시를 타고 세인트존스 호텔로 이동하려고 했지만 세인트존스 호텔 체크인이 정말 최악이라는 얘기를 봐서 '늦더라도 그냥 바로 방이나 들렀다가 가자.'라는 애인님의 의견으로 바로방이라는 빵집에 들렀다가 호텔로 이동했어요.

세인트존스 호텔 체크인은 너무 복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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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세인트존스 호텔의 체크인은 너무 복잡하고 악명높기로 유명하다는 얘기가 많았는데요. 쉽게 말해서 그냥 사람이 너무 많다는뜻이예요.. 어떤 분들의 후기를 보면 대기 번호가 100번이 넘는다는 분도 계셨고요. 제가 직접 경험해보니까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아주 잘 알겠더라고요.

[ 세인트존스 호텔 체크인 하는 방법 ]
  • 프론트 데스크에서 직원을 통해서 체크인 한다.
  •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직접 셀프체크인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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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호텔에 도착했을 때도 체크인 대기 인원수가 100명은 훌쩍 넘었거든요. 그걸 보고 전 그냥 바로 셀프체크인을 하려고 키오스크에 줄을 섰어요. 야놀자로 예약을 했기 때문에 키오스크 이용은 가능했는데 어디서 예약했는지에 따라 셀프체크인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까 안내해주시는 분께 미리 물어보시는 걸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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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셀프체크인 할 때 옆에 있던 안내 프린트인데 혹시라도 필요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참고해주세요. 체크인을 모두 마쳤으면 방으로 올라가야 하는데요. 세인트존스 호텔은 총 3개 동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헷갈릴 수 있거든요. 

[ 세인트존스 호텔 타워는? ]
  • 오션 타워 (Ocean Tower) : 파란색
  • 레이크 타워 (Lake Tower) : 빨간색
  • 파인 타워 (Pine Tower) : 녹색

어딘지 모르겠다고 하시면 바닥에 표시된 저 색깔만 따라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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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체크인 줄은 생각보다 빨리 줄어서 체크인을 빠르게 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16층, 골져스 더블 파셜 (Gorgeous Double Partial)을 배정받고 찍어본 사진인데요. 오션뷰는 아니지만 저 정도의 바다라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체크인하니까 5시가 조금 넘었던 것 같은데, 조금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체크인할 때 있던 그 많은 사람과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한 방법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주 좋은 선택이었죠.

저녁은 다이닝조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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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른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역시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 바로 구석에 자리를 잡고 '모듬 조개구이/해물라면' 이렇게 주문하고 먹었는데 아주 맛있어요. 먹고 있으니까 저녁 시간이 되면서 많은 사람이 들어오는데 다이닝조개가 애견 동반이 가능하기 때문에 애견을 동반한 분도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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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저녁을 먹고 파인 타워 건물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간단한 요깃거리를 사 왔는데요. 보니까 옥수수 들어간 것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막걸리나 커피를 샀는데 무슨 맛이라고 할까? 아실지 모르겠는데 찰옥수수 아이스크림의 향이랄까? 뭐 그런 맛을 상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아무튼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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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할 때도 'EXPRESS CHECK OUT'이라고 있어서 아주 편하게 체크아웃을 할 수 있었는데요. 방에 있는 태블릿으로 'express check out' 메뉴를 선택하면 바로 익스프레스 체크아웃이 가능하고요. 키는 엘레베이터 앞에 익스프레스 체크아웃 함에 넣어두면 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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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 후에, 호텔에 짐을 보관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짐을 맡겨놓고 가볍게 근처 강문해변을 산책했는데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바닷바람도 차고 조금 아쉽더라고요. 날씨만 좋았다면 산책하기 좋았을 텐데 말이죠.

메밀골동해막국수 강문해변점에서 점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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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골동해막국수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나쁘진 않았지만 그렇게 맛있다고 느껴지진 않았네요. 다만, 뷰가 좋아서 바다를 보면서 식사하고 싶은 분이라면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날씨만 좋다면 정말 멋진 바다를 보면서 식사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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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라 쌀쌀함도 느껴져서 다시 호텔로 돌아왔어요. 로비에서 조금 쉬다가 카카오택시로 강릉역까지 이동했답니다.

세인트존스 호텔 기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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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에 슬리퍼가 없고, 치약과 칫솔도 없으니까 참고해주셔야 해요. 슬리퍼는 2천 원 이거든요. 근데 파인 타워에 있는 편의점을 가면 1천 원에 구매할 수 있으니까 구매를 원하시면 편의점을 가서 구매하는 게 좋아요.

세인트존스는 진짜 너무 복잡해서 딱히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더라고요. 그리고 '왜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걸까?'라고 생각을 해봤는데 아마도 애견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아무튼 포스팅은 끝.

#세인트존스호텔 #강릉 #강릉여행 #세인트존스호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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