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한순간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하늘 위,가장 압도적인 비행이 시작된다!최고의 파일럿이자 전설적인 인물 매버릭(톰 크루즈)은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 교관으로 발탁된다. 그의 명성을 모르던 팀원들은 매버릭의 지시를 무시하지만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상공 훈련에서 눈으로 봐도 믿기 힘든 전설적인 조종 실력에 모두가 압도된다.매버릭의 지휘 아래 견고한 팀워크를 쌓아가던 팀원들에게 국경을 뛰어넘는 위험한 임무가 주어지자 매버릭은 자신이 가르친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이 될지 모를 하늘 위 비행에 나서는데…
팬데믹으로 인해 2년이나 개봉이 연기됐던 탑건:매버릭을 보고 왔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재미있게 보고 왔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개봉이 한 달 정도 늦어지면서 무수한 평가를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전작을 능가하는 속편"이라는 평가와 함께 평론가들의 극찬과 더불어 톰 크루즈의 최고 작품 중 하나라고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찾아보니까 개봉 첫 주에 벌써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하네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1986년 개봉했던 탑건에 이어 무려 36년 만에 나온 후속작이에요. 전 어렸을 때라 영화관에서 볼 나이는 아니었지만 탑건 OST인 Take My Breath Away와 함께 영화를 아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거든요.
관제탑에 가까이 날면서 커피를 엎어버리는 방면이나 오토바이를 타고 활주로를 질주하는 방면, 적기 위에서 거꾸로 비행하면서 손가락 욕을 날리고 폴라로이드로 사진을 찍는 장면 등이 생생히 생각나네요. "이런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지 못하다니.."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후속작이 나온다니 당연히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전작인 탑건을 꼭 봐야 할까?
개인적으로 꼭 보지 않아도 충분한 재밌게 볼 수 있을거로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탑건을 보고 가신다면 확실히 그 재미와 감동을 더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매버릭과 아이스맨, 매버릭과 루스터의 관계 그리고 영화 곳곳에 있는 그 시절 탑건에 대한 향수들이 묻어나오거든요.
영화는 전작과 아주 비슷하게 흘러가는데요. 도중에 해변에서 럭비를 하는 장면도 나오고 말이죠. 보다 보면 예상이 가능한 대로 흘러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아요.
배우들은 직접 전투기를 조종했을까?
이래저래 말이 많은 얘기인데 결론적으로 직접 전투기를 조종하지 않았어요. 다만 직접 뒷자리에 탑승해서 영화를 찍은 건 맞아요. 톰 크루즈를 비롯한 배우들은 실제로 5개월 동안 강도 높은 비행 훈련을 받았는데 영화를 보면 중력을 견디는 모습이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더 몰입할 수밖에 없었고요.
이제는 아재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할 제가 느꼈던 소름 돋는 벅찬 감동적인 장면은...
- Danger Zone 음악이 깔리고 전작을 그대로 가져온 것 같은 오프닝.
- 전작에 입었던 자켓을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매버릭.
- 매버릭과 아이스맨.
- 전투기 비행장면.
매버릭의 탑건은 이 영화가 마지막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 이유가 뭐냐면 지금 느끼는 이 감동을 담아두고 싶다고 해야 할까요? 뭔가 실망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결론. 톰 크루즈 : "탑건:매버릭은 극장에서 모두 함께 같이 즐겨야 하는 영화다. 그게 바로 내가 영화를 만드는 이유이다."
#탑건:매버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