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10만 마일이나 모였더라고요. 비행기를 많이
타서 쌓인 마일리지는 아니고 아시아나 마일리지와 연계된 국민카드를 사용하고
있었거든요. 결제금액 기준 일정 비율을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는 카드에요.
뭐,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여행을 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 어떻게 소진할까 고민하다
애인님과 금호리조트를 예약하기로 했어요.
우선 아시아나 마일리지부터 알아볼까요?
아시아나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사용몰"이라는 메뉴가 확인될 거예요. 해당 메뉴로 접속하면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페이지로 접속하거든요.
"쇼핑, 여행, 라이프"로 구분되어있고요.
기본적으로 총
12개의 제휴사가 있지만 금호리조트는 제휴가 끝났고 새롭게
소노호텔앤리조트가 추가됐거든요. 내용은 조금 있다가 더 설명하고 위에 언급된 제휴사 만 아니라
"쇼핑"에서 보면 기프티콘으로 교환도 가능해요.
매주 4개의 상품이 올라오는데 제가 포스팅하는 지금 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투썸 아이스 카페라떼(R), 베스킨 파인트 아이스크림, 올레 LTE 데이터쿠폰
1GB, 파파존스 오리지널 수퍼 파파스(L)+콜라 500ml"
이렇게 되어있네요.
금호리조트 제휴 종료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쉬운 이유가 금호제주리조트를 가보지 못했다는 점인데, 사실
마일리지를 쌓기만 쌓았지, 사용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금호설악리조트를 다녀온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어요.
소노호텔앤지로트 신규 제휴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사용하실 분들이 계신다면 참고해주세요.
말했듯이 전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스위트디럭스 룸을 예약했어요.
동서울터미널에서 속초시외버스터미널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고 속초에서는
택시를 타고 바로 리조트로 들어갔는데 택시 비용은 10,700원이 나왔어요. 참고로
동서울에서 속초까지 5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속초 시내에도 차가 많았고요.
버스터미널을 헷갈리지 말자!
속초는 터미널이 너무 헷갈리게 되어있어요. 그래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가 있거든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속초고속버스터미널" 이렇게 구분되어있어서 고속버스가 아닌 일반버스는 모두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야
해요.
실제로 마지막 날 버스가 출발하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터미널을 나가는 버스를
잡고 좌석을 확인하는데 고속버스에는 없는 좌석이었어요. 따라서 지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거리도 꽤 있어서 시간도 버리고 돈도 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어요.
로비로 들어서면 왼쪽에 안마의자와 함께 카페가 있고요. 오른쪽으로 가면
CU편의점과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CU편의점이 꽤나 크고 진짜 없는 게 없어요.
심지어 고기하고 쌈 채소까지 팔고 있어서 굳이 뭘 사러 나갈 필요가 없더라고요.
첫날에는 차가 너무 막혀서 도착하니 저녁이었거든요.
특별하게 뭘 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황이라 배달의 민족으로 김치찜을 시켜서
먹었어요.
정말 아까운 하루를 보낸 것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조식은 따로 먹지 않았고 점심시간에 맞춰서
리조트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는데 메뉴는 바로 황태감자옹심이에요. 전 태어나서 옹심이를 처음 먹어봤거든요. 굉장히 맛있더라고요. 황태와
옹심이 모두 지역 특산품(?)이니 꼭 먹어보고 싶어서 선택한 메뉴였답니다.
아무튼 체크아웃한 분들이 차례대로 찾는 곳이 바로 "SEORAK" 조형물이 있는
시그니처 장소! 점심 먹으면서
"저렇게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사진을 찍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 라고 생각했는데 점심 먹고 오후 2시쯤 되니 가실 분들은 다 가신 건지 아무도
없어서 아주 편하게 둘러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어요.
전날 CU편의점에서 사놨던 라면과 대패삼겹살을 간단하게 구워서 저녁으로 챙겨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더라고요. 아마 비가 와서 더 그렇게 느꼈을 것 같은데
오후까지만 해도 내리지 않던 비가 밤이 되면서 굉장히 많이 내리더라고요.
밤새 쏟아지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아쉬운 마지막 밤을 보내고 정리한 후에
체크아웃했고요.
기본적으로 분리수거를 직접 해주셔야 하는데 각층에 분리수거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되고요.
버스 출발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비도 오니 순댓국을 먹으려고 찾아봤는데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원조 중앙순대국" 집이 있어서 순댓국까지 아주
맛나게 먹고 왔답니다.
참고로 검색하면 여기 말고 속초 해수욕장 쪽으로 가는 길에 "아바이명가" 라는
곳이 있거든요. 거기는 이미 대기가 아주 많더라고요.
그렇게 속초를 떠나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길 또한 5시간을 훌쩍 넘겼답니다.
속초에 도착한 첫날 택시 기사님께서 "서울 차 다 내려왔다."라고 말씀하실 만큼
시내에 엄청나게 차가 많았거든요. 진짜 항상 이런 식이라면
"상봉 KTX-강릉 KTX-강릉 터미널-속초 터미널"이 루트로 다니는 걸 생각해봐야겠네요. :D
그럼 포스팅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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