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스튜디오 슈페리어 더블 베드룸 후기.

포스팅을 시작하기 전 송도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말씀드려볼게요.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이 모르시지만, 송도의 공식 명칭은 바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인데요. 보통은 "송도국제신도시, 송도신도시"라고 부르곤 한답니다. 하지만 그냥 "송도"라고 부르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물론 저도 그렇고요.

아주 오래전부터 인천에 살았던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예전에 송도의 위치는 현재 송도국제도시의 위치와 차이가 있어요. 수인분당선의 송도역이 송도국제도시와 떨어져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그럼 본격적으로 포스팅을 시작해볼게요.

애인님과 가끔 데이트하러 갈 때마다 "포스코타워-송도"를 바라보며 저기 있는 "오크우드 프리미어에 언제 한번 가 봐야 하는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포스코타워가 송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 자연스럽게 볼 수밖에 없는데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떠나질 않았거든요.

몇 번 도전해보긴 했지만, 너무 비싸서 항상 포기했었는데 이번에 큰마음 먹고 다녀왔어요. 커플링을 맞춘 기념으로 말이죠.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Home Away From Home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최고급 호텔이 주는 서비스와 더불어 내 집 같은 편안함과 여유로움으로 고객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동북아시아의 떠오르는 경제허브인 송도 국제 도시에 위치한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컨벤시아 전시관, 인천 국제공항과 인접해 있어 최적의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롯데 마트 등 대형 쇼핑센터와 센트럴 파크 등 공원 및 각종 편의시설과 인접하여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하늘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고층 높이의 객실과 시설들은 언제 어디에 계시든 최고의 뷰를 선사해드립니다.

출처 :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홈페이지

홈페이지에 나온 오크우드 프리미어 설명이에요. 이런저런 설명이 아주 되어있는데 "고층 높이의 객실과 시설들은 언제 어디에 계시든 최고의 뷰를 선사해드립니다."라는 한 문장이 한 번쯤 가보고 싶단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 같아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4번 출구로 나가면 걸어서 약 10분 정도면 도착하는데 4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왼쪽에 오라카이 호텔이 있거든요. 예전 티스토리에는 포스팅했는데 여기는 여름에 가면 안 되는... 그런 곳... 자세한 내용은 기회 되면 나중에 포스팅해 볼게요.

어쨌든 4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이동할 수 있어서 대중교통 접근성도 아주 좋아요. 물론 자동차가 있다면 훨씬 편하게 갈 수 있겠죠? 우선 저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 위치를 알려드릴게요. 

포스코타워 정문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정문을 지나서 건물 오른쪽으로 가면 위 사진처럼 오크우드 입구가 나와요. 거기로 들어가면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는데 처음 가시는 분들은 정문으로 들어갈 확률이 아주 높아요. 아마 정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오크우드 위치를 묻는 사람들 질문 때문에 꽤 귀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보이시나요? 리셉션과 로비는 36층에 있고 38층부터 64층까지가 객실이에요. 의외로 체크인 하는 사람들도 많고 로비에 앉아서 사진 찍는 분들도 많아서 따로 사진은 찍지 못하고 체크인 후 바로 객실로 올라갔어요. 점심도 먹지 못해서 배도 너무 고팠거든요.

어떤 분 포스팅을 보니까 최소 어떤 룸 이상을 예약해야 만 오션뷰를 준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체크인 할 때 담당자분께서 높은 층으로 오션뷰를 배정해드렸다고 해서 기대하면서 올라갔어요. 그리고 배정받은 룸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기본적으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도록 식기들과 인덕션이 준비되어있고 세탁기와 밥솥 그리고 식기세척기까지 있더라고요. 간단한 요리를 해 먹기에는 아주 부족함이 없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아주 편했어요.

애인님과 저도 이렇게 먹을 것들을 사 왔어요. 오크우드 위치가 롯데마트 바로 옆에 있거든요. 이게 좋은 이유가 뭐냐면 오크우드 지하에서 바로 롯데마트로 연결이 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지하 1층이나 2층으로 나가서 회전문을 나간 후 오른쪽으로 주~욱 직진하면 롯데마트로 바로 들어갈 수 있어요.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이 밝았네요. 오션뷰라서 날씨가 좋았다면 더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었겠지만 그러진 못했어요. 그래도 전날보단 공기가 많이 깨끗해져서 훨씬 멋진 뷰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오크우드 프리미어 체크아웃 시간이 11시거든요. 리셉션에 전화해서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청하면 보통 1시간 정도까지는 연장해준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청하니까 30분 정도 주시더라고요. 이 건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렇게 30분 정도 늦게 로비로 내려와서 체크아웃하고 체크인할 때 찍지 못했던 사진을 찍어봤어요. 어떤 호텔을 가든 체크아웃하는 분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엘리베이터 타는 것 자체가 일인데요. 30분 늦게 나와서 그런지 아주 여유 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살짝 아쉬웠던 게 무엇이냐면 먼지 때문인지 창문이 깨끗하지 않아서 더 선명한 뷰를 보지 못했다는 점이에요. 가격만 저렴하면 좋겠지만... 뭐, 다시 방문할 의사는 충분히 있어요. 마지막으로 사진 몇 개 더 올리고 마무리할게요.

그럼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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