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출근하면서 '살인 진드기 올해도 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게 됐어요.
지난 4월 7일에 올해 첫 살인 진드기 사망자가 발생했고 제주도와 강원도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였는데요.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정보도 알아둘 겸 공유도 할 겸 포스팅을
해보려고요. 사실
살인 진드기로 많이 알려지긴 했지만 정확한 이름은
'중증열성혈소판검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인데요.
이 SFTS를 왜 살인 진드기라고 하느냐? 2011년도에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치사율이 30%에 가까웠다고 해요. 그리고 현재 치사율은 그보다 훨씬 낮아지긴 했지만, 아직 치료 방법도
없고 약도 없기 때문에 위험한 건 마찬가지고요.
중증열성혈소판검소증후군(SFTS)란?
- SFTS 정의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습니다. 2011년 처음으로 감염이 확인된 신종 전염성 질병입니다. 주로 SFTS를 유발하는 바이러스(bunyavirus)에 감염된 진드기가 매개체가 되어 전파됩니다.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 환자 발생이 확인되었습니다. 매개체인 진드기가 활동하는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병하는 것이 이 증후군의 특징입니다.- SFTS 원인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은 유발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림으로써 감염됩니다. 감염자의 혈액 접촉을 통해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SFTS 증상 -초기에 40도가 넘는 원인 불명의 발열,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납니다. 두통, 근육통,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SFTS 치료 -아직까지 이 증후군에 대한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발현하는 증상에 따라 대증 요법을 시행합니다.출처 : 서울아산병원
내용을 검색해 보면 환경부나 기타 병원에서 올려놓은 자료들이 많은데요. 간단하게
설명이 잘 되어있는 서울아산병원 자료를 가져왔어요. 언급된 내용 중에 감염된
진드기가 매개체가 된다는 얘기가 있었잖아요. 그
살인 진드기가 바로 '작은소참진드기'라는 녀석이에요.
작은소참진드기는?
참진드기목 끈끈참진드기과 피참진드기속에 속하는 절지동물.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전역과 호주, 러시아 등지에 분포하며 개, 소, 말, 인간, 조류 등을 숙주로 살아가는 진드기다.성충 기준으로 3mm정도의 크기를 가지며, 흡혈할 경우 10mm까지 커진다. 소를 집집마다 키우며 산에서 풀을 먹이던 시절에는 널리 잘 알려져 있었던 성가신 존재였으나, 점차 잊혀져 가고 있었다.출처 : 나무위키
모든 작은소참진드기가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건 아니고
동아시아에서 서식하는 종에서만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물린다고 무조건 죽는 건 아니에요.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100마리 중에 한 마리 이하로 바이러스 인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고요.
하지만
치사율이 6% 정도 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가까운 병원에 가서
검사받아보세요. 질병관리청에서는 초기에 진단받으면 내과 치료로 이겨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백신이 없으니까,
최선의 예방법은 진드기와 접촉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방법밖에는 없는데요. 그럼 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알아볼까요?
- SFTS 예방수칙 -1.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2.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3.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4. 야외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착용하기5.옷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6. 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하기7. 야외활동 후 샤워를 하고, 옷은 털어서 반드시 세탁하기8.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출처 :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한강공원이나 서울숲 등등 풀밭이 있는 공원에 가보면 누워서 쉬는 분들 많잖아요.
그럴 때 반드시 위에 예방수칙을 확인해서 조심하셔야 해요! 그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QnA를 알아볼까요?
- 아주대학교병원 QnA -1.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어떤 질환인가요?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질병이 처음 알려진 2011년에는 치사율이 30%에 가까워 일명 ‘살인 진드기병’으로 불렸지만, 이후 사망률은 6% 정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2. 감염되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나요?원인불명의 발열과 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 등 소화기 증상입니다. 이와 함께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 종창, 출혈, 혈소판감소, 출혈, 다발성 장기부전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만으로는 ‘신증후군 출혈열’과 같은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 질환이나 ‘쯔쯔가무시증’과 구별이 어려워 확진 검사를 통해 구별 가능합니다.3. 확진 판정을 위해 어떤 검사를 진행하나요?SFTS 관련 증상이 발생한 경우 주로 환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거나 유전자를 검출하여 진단합니다. 환자에 따라 물린 진드기를 가지고 내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진드기 종류와 SFTS를 보유한 진드기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혹 진드기에 물린 후 증상 발생 전에 병원에 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증상이 발생하기까지 경과를 관찰한 후 진단할 수 있도록 설명합니다.4. SFTS는 처음에 어떻게 발견되었나요?2009년 봄부터 여름까지 중국 동북부지역에서 원인 불명의 발열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습니다. 2년간의 역학조사를 거쳐 2011년 SFTS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처음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한국, 중국, 일본에서만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 경북 지역의 발생 빈도가 높고 경기도는 전국 평균보다 적게 발생합니다. 주로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고연령층, 50대 이상에서 발생합니다.5. 특히 감염에 주의해야 하는 장소나 계절이 있나요?국내에서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는 뚜렷한 지역 차이 없이 산간 및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걸쳐 비교적 고르게 분포합니다. SFTS는 사람의 접촉으로 전파될 가능성은 없어 환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로 등산, 봄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에서 반복적으로 진드기에 노출될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4~10월에 환자가 발생합니다.6. SFTS 확진을 받으면 어떻게 치료하나요? 치료 후 관리방법도 알려주세요.아직까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만 효과 있는 항바이러스제는 없으며, 증상에 따라 치료합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 경과만 관찰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진드기가 피부에 남아있다면 핀셋으로 제거한 후 소독을 해야 합니다. SFTS 바이러스는 산이나 열에 약해, 일반 소독제인 알코올이나 주방용 세제, 자외선 등에 노출되면 감염력을 잃습니다.7. 야외활동 중, 혹은 귀가 후에 주의할 점을 알려주세요.진드기와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4~10월 사이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은 곳에 들어갈 때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발을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야외 활동 후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꼭 확인하고, 옷을 꼼꼼히 털고, 귀가 후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하면 일부 도움이 되나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8.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감염될 수 있나요?작은소참진드기는 소, 말, 개, 고양이, 사람 등 포유류와 새를 흡혈하는데 한 번 흡혈하면 숙주에서 떨어졌다가 다른 숙주에 붙어 다시 흡혈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동물도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개, 소, 돼지 등에서 SFTS 바이러스 항체도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동물에서 사람과 유사한 증상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9. 만약 SFTS에 감염된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진드기에 물렸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진드기를 제거하고 소독을 받습니다. 진드기는 물면서 피부에 단단히 고정돼 수일에서 수주간 흡혈합니다. 손으로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을 수 있어 핀셋 등으로 깔끔하게 제거해야 합니다.10. SFTS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는 무엇이며,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최근 ‘진드기에 물렸다’고 걱정하며 병원에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진드기에 물렸다고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국내에 서식하는 진드기 중 극히 일부만 SFTS 바이러스를 보유했기 때문에 물린다고 해도 대부분 SFTS에 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드기에 물린 뒤 잠복기인 6~14일 이내에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서울특별시 QnA -1.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은 어떤 질병입니까?답:2011년 처음 확인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주요 증상은 발열, 소화기 증상이며 중증화되어 사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2.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은 세계 어디에서 발생하고 있습니까?답:2009년부터 중국에서 발생이 보고되기 시작하여 현재 중국은 11개성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안후이성, 허난성, 후베이성, 저장성, 산시성, 장시성, 광시성, 후난성)에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음. 2013년 3월, 일본에서는 7개현(야마구치현, 에히메현, 미야자키현, 히로시마현, 나가사키현, 고치현, 사가현)에서 8례가 보고되었으며, 이 중 5명이 사망하였습니다.3. SFTS 바이러스는 어떻게 감염됩니까?답:중국에서 보고된 사례는 대부분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진드기에 물려 감염됩니다.4.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있나요?답:원인불명의 발열, 소화기증상(식욕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이 주증상입니다. 두통,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림프절종창, 호흡기증상(기침), 출혈증상(자반증, 하혈)을 일으킵니다.5. 진드기는 실내에서 보통 볼 수 있는 진드기와 다릅니까?답: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진드기와는 종류가 다릅니다. SFTS를 유발하는 진드기는 주로 숲과 초원 등의 야외에 서식하고 있으며, 시가지 주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널리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분포하며, 일본에서도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하며 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에 서식합니다.6. 어떤 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습니까?답:중국에서는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 등의 진드기류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드기가 활동적인 봄부터 가을에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7. 이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답: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 특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이는 진드기매개 다른 감염병의 예방에도 유효합니다. 풀숲이나 덤불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 들어갈 경우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여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리지 않았는지 확인하도록 합니다.8. 진드기에 물린 후 어떻게 해야 합니까?답:진드기의 대부분은 인간과 동물에 부착하면 피부에 단단히 고정되어 장시간(며칠에서 10일간) 흡혈합니다. 무리하게 당기면 진드기의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하였다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한 진드기에 물린 후,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병원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9. 인간 이외의 동물도 이 병에 걸릴 수 있습니까?답:일반적으로 진드기는 야외에서 인간을 포함한 많은 종류의 동물을 흡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의 SFTS 발생지역에서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동물의 발병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10. 우리나라는 SFTS 바이러스가 이전부터 있었습니까?답:바이러스와 이를 매개하는 진드기 자체는 이전부터 존재하고 있었다고 추정되고, 최근 들어 감염된 진드기가 확인되었습니다
만약에 진드기에게 물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진드기가 물고 있다면 핀셋을 이용해서 조심스럽게 천천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하라고 하는데, 이게
억지로 제거하면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서 그냥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는 게 좋겠네요.
그럼, 끝!
이미지 출처는 질병관리청입니다.
#살인 진드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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